[타로카드 해석]타로카드 13번. 죽음 (Death)에 대한 생각과 고찰

 

죽음 카드

1.죽음 카드에 대한 동화적인 비유 

옛날 어느 마을에 큰 나무 한 그루가 있었습니다. 그 나무는 마을 사람들에게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 그 나무는 늙고 병들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그 나무는 많은 새들과 동물들이 지내던 집이었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그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그 나무를 다시 건강하게 살려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그 나무는 더 이상 살아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 나무가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그 나무를 깨끗하게 씻고 다듬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나무는 새로운 것들을 위한 재료가 되었습니다. 그 나무는 새로운 집과 가구, 그리고 새로운 많은 것들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그 나무는 마을 사람들에게 의자도 되어주고 침대도 되어 주었습니다.

나무와 마을 사람들이 함께 있을 수 있어서 매우 행복했습니다.

2. 크레페타로의 고찰

타로카드 13번인 이 카드는 그림도 무섭고 이름도 무섭다. 해골 그림이 나오며 카드 이름은 죽음이라고 한다. 죽음이야말로 인간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애써 죽음을 외면하면서 살아간다. 언제나 우리와 가까운 존재지만 언제나 우리가 외면하는 존재인 죽음. 우리가 외면하기 때문에 늘 멀리 있을 것 같지만 사실은 우리와 함께 언제나 손을 맞잡고 있는 우리의 반기고 싶지 않은 친구가 바로 죽음인 것이다. 

 

타로카드에서도 이 카드를 뽑으면 내담자는 바로 인상을 쓰거나 불안해 한다. 왠지 상황이 쉽지 않다는 것을 본인이 미리 알아채는 것이다.  어찌 되었든 이 카드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죽음에 대한 카드는 아니다. 어찌 보면 죽음보다도 더 무서운 카드일 수도 있는데 변화에 대한 카드이며 변화하지 못하면 진짜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 이 카드이다.

 

우리는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망하는 수많은 기업이나 사람들을 목격했다. 세계 최고의 필름 회사 코닥도 그 한 예가 될 수 있겠다.  디카의 초창기 시절에 코닥 내부 경영진 에서는 디카에 대한 연구와 판매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서 많은 논의가 있었다고 한다. 다만 그들은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필름회사 코닥이라는 브랜드와 이미지를 놓지 않았고 그래서 디카를 개발하거나 만들어내지 않았다. 그래서 결과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대로다. 코닥이라는 회사는 2012년 1월19일에 파산 보호신청을 하였다. 

 

변화를 이겨낼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유명한 말 중에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라는 말이 있다. 다윈 진화론의 핵심인 '강한 개체가 아니라 변화에 적응을 잘하는 개체가 살아남는다'와 일맥상통하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겠다. 이 개념은 비단 자연 생태계뿐 아니라 우리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인간에게는 항상성이라는 것이 있고 이것 때문에 인간은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누워서 넷플릭스를 보거나 유튜브를 보는 것은 편하다. 블로그에 글을 쓰거나 운동을 하는 것은 괴롭다. 하지만 건강하려면 운동해야 하고 더 많은 경제적인 자유를 느끼려면 각자가 자기계발을 해야만 가능하다.  알면서도 안되는 것이 핵심이지만 지금 우리는 변화에 적응하고 변화에 따라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갑자기 KBS 개그 프로가 없어졌을 때 대부분의 개그맨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워 졌지만 유튜브를 노린 몇몇의 개그맨들은 이전 수입의 10배 20배가 넘는 돈을 벌고 더 유명해졌다. 이것이 변화에 적응하고 변화를 빠르게 받아들인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 당신도 나도 변화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변화해야 하며 변화해야 건강하고 변화해야 오래산다.

당신과 나의 변화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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